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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혹적인 향기를 가진 영화 향수 추천(스포0 결말0)
    흔한 리뷰/영화 2017. 1. 17. 18:29

    다니에요ㅎㅎ

    베스트셀러로 더 유명한 향수지만

    막상 영화로 보려니 흥미가 가지 않아서

    보지않고 있다가 얼마전 티비에서 방송을 해주는걸

    우연찮게 보게됐네요


    네이버 평점 9점으로 평점이 매우 높은 영화중 하나인데요~

    매번 느끼는게 네이버 평점에 기자,평론가 점수는 대체 왜저런지 이해가 안가요~ㅋㅋ

    보면서 스릴러영화 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스릴러..일수도 있겠네요ㅎㅎ


    영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저는 앵글각도나 색감 분위기가 

    정말 제 취향이었어요

    영화라는게 스토리만 중요한게 아니라

    색감이나 카메라 각도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보면서 되게 독특하게 연출을 잘했다 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제가 원작인 책을 보지 않아서 

    원작을 잘살렸다 아니다 판단은 못하겠지만

    영화만 놓고 봤을때는 정말 재밌게 봤어요ㅎㅎ

    섬세하고 디테일한 묘사들도 그렇고

    마치 영화에서 향이 나는듯한 선명한 영상미도 그렇구요

    감독에게 그리고 원초적 본능의 인간 그루누이를 연기한

    벤위쇼 에게 감탄하면서 본 영화였어요,


    감독이 처음 올란도 블룸의 캐스팅요청을 거부하고

    당시엔 무명에 가까웠던 벤위쇼를

    연극무대에서 보고 주인공으로 발탁했다고 하더라구요

    탁월한 선택이었던거 같아요

    그루누이 그자체 같았던 위쇼




    처음의 주인공은 악취가 가득한 프랑스의 생선시장에서 태어나고

    영화의 전반부 내내 어둡고

    주인공을 거쳐가는

    어머니,보육원장,무두질사장 그리고 향수사장까지 차례로

    죽음을 맞아요

    그후 향수의 제조법을 찾아 나선길에 빗물에 몸을 씻어내며 

    자신에게는 아무런 향기도 없음을 깨닫죠

    개인적으로 색감이 너무 좋았던 장면


    그후 그가 만든 향수는 무려 군중들 모두를 매혹시키고 사랑에 탐닉하게 만들지만

    그는 과거에 자신이 죽인 소녀를 떠올립니다


    정작 자신은 군중처럼 사랑을 나누지 못하고,

    이미 자신이 갈망하던 존재는 죽어버려 

    자신은 사랑을 나눌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임을 자각해요

    고향으로 돌아간 주인공은 스스로 향수를 뒤집어쓰고 

    사람들에게 짖이겨져 흔적도 없이 사라져요

    유럽에서 가장 악취가 심한 곳이자 자신의 탄생지인 파리의 생선시장.


    악취의 도시에서 자신을 내던지며

    주인공은 향수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향수가 향수일떄 가장 그 가치를 뽐낼수있는곳에서 말이죠

    결국 자살이라는 비극보다는

    향수로서의 정체성의 완성이라는 희극으로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악취→무취→자각→향수

    의 단계를 단계를 거치며 

    영화는 진행됩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한동안은 여운에 잠겨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거 같아요

    향에 대한 집착이 만들어낸 가장 우아했던 살인마 이야기

    향수











    (출처:영화 그리고 해석-블로그/영화'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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